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취임 1년 인터뷰 “미래교육 선도 모델 만들 것”
2023년 07월 03일(월) 20:25 가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차질없이 추진
다문화 학생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지원
다문화 학생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지원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질적인 원년, 지역이 중심이 돼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은 작은 학교가 많고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오히려 기회로 삼아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는 계획했던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요 공약인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 예산 상황 등으로 인해 모든 학생에게 동시에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급하려고 한다. 정부와 지급 대상, 사용처 등에 대해 사회보장서비스 협의를 마치면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지급되도록 하겠다.
- 미래 교육에 대한 전남교육청의 계획은.
▲ ‘미래 교육’이 시대적 화두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해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남교육청은 내년 5월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글로컬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의 선도모델은 물론, 전 세계 미래 교육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도 초청해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문화시대를 맞아 전남교육청이 나가야 할 방향은.
▲ 다문화가정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풍토를 바탕으로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시대 우리 전남의 중요한 자산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이주여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강화하려고 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프로젝트와 ‘엄마나라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최근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입시정책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때 전남교육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 학생 적성과 성적을 고려해 수시·정시 전형별 맞춤 대입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진학을 뒷받침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도내 5개 시 지역에 대입 지원 전문인력인 대입지원관 등이 상주하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구축해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EBS와 함께 수능 출제 연수를 통해 300여명의 모의고사 출제 교사를 양성하고, EBS 연계교재와 교과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실전 문항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수능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 활성화 방안은.
▲ 올해부터 학생 중심의 환경보호 실천 학습 프로그램인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활동을 위해 지도교사 역량 강화 및 예산을 지원하고, 영산강 디지털 생태탐사 지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산강과 내 고장의 생태를 복원하는 관심과 바람을 일으켜 지역사회의 환경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
- 남은 한 해 이루고 싶은 계획이나 소망은.
▲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 계획했던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앞당기겠다. 전남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의 미래를 바꾸어나가도록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해 지역의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은 작은 학교가 많고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오히려 기회로 삼아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요 공약인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 예산 상황 등으로 인해 모든 학생에게 동시에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급하려고 한다. 정부와 지급 대상, 사용처 등에 대해 사회보장서비스 협의를 마치면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지급되도록 하겠다.
▲ ‘미래 교육’이 시대적 화두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해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남교육청은 내년 5월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글로컬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17개 시도교육청의 선도모델은 물론, 전 세계 미래 교육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도 초청해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도 설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문화가정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풍토를 바탕으로 특별한 감각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시대 우리 전남의 중요한 자산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이주여성을 활용해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강화하려고 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언어·문화·역사 배우기 프로젝트와 ‘엄마나라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최근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 입시정책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때 전남교육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 학생 적성과 성적을 고려해 수시·정시 전형별 맞춤 대입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진학을 뒷받침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도내 5개 시 지역에 대입 지원 전문인력인 대입지원관 등이 상주하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구축해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EBS와 함께 수능 출제 연수를 통해 300여명의 모의고사 출제 교사를 양성하고, EBS 연계교재와 교과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실전 문항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수능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 활성화 방안은.
▲ 올해부터 학생 중심의 환경보호 실천 학습 프로그램인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활동을 위해 지도교사 역량 강화 및 예산을 지원하고, 영산강 디지털 생태탐사 지도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산강과 내 고장의 생태를 복원하는 관심과 바람을 일으켜 지역사회의 환경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
- 남은 한 해 이루고 싶은 계획이나 소망은.
▲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 계획했던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앞당기겠다. 전남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의 미래를 바꾸어나가도록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해 지역의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