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역사 -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2023년 06월 16일(금) 12:00 가가
오늘날 우리는 손쉽게 과학에 대한 개념과 용어를 접한다. 또한 기기 중 상당 부분은 각 분야의 과학자가 일생을 바쳐 연구하고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다. 당대의 과학자들은 이전 세대의 통찰력에서 어떤 도움을 받아 또 다른 연구 결과를 이루게 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이 어떤 경로를 통해 구축되었을까. 고대 문명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인류 역사를 주도해왔던 과학적 개념과 과학자들을 다룬 책이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의학사 명예교수이며 ‘과학사 사전’, ‘19세기 과학과 의료’의 저자 윌리엄 바이넘이 펴낸 ‘과학의 역사’가 그것.
저자는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러한 관점에 따르면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준 이라 할 수 있다.
뉴턴의 저서 ‘프린키피아’는 케플러, 갈릴레오, 데카르트 등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천문학과 물리학의 정점으로 꼽힌다. 저자에 따르면 20세기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가 우주에 더 많은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전까지 과학자들이 활용한 물리학 기초를 수립했다. 화학에서는 아보가드로의 이론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파스퇴르 이론은 세균과 질병 사이 연결고리나 미생물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책에는 20세기 지식의 최첨단인 핵물리학과 양자물리학을 비롯해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엑스선과 방사능 연구, 인슐린 발견, 원자폭탄 개발 등 굵직한 사건과 오늘날까지 유용한 과학 지식의 토대를 기술돼 있다. <소소의책·2만3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저자는 “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러한 관점에 따르면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준 이라 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