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자 김영선 '굿바이 남도풀꽃' 펴내
2023년 06월 14일(수) 15:10 가가
16일 오후 7시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서 책담회
“자연은 인류의 기본 자산이자.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엄성을 갖는다. 이 풀꽃들이 지닌 하나하나의 생태적 특징을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환경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그로 인해 우리와 함께해 온 다양한 식물들의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장록습지를 국가습지 지정하는 데 일조했던 생태학자 김영선은 풀꽃들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존엄을 발견한다.
이번에 김 박사가 펴낸 ‘굿바이 남도풀꽃’(상상창작소 봄)은 주변에 존재하는 남도풀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책이다.
김경일 푸른길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씨앗이 애써 고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제 목적을 이뤄낸 후 생명을 다하는 것처럼 남도풀꽃이 전하는 위대한 나눔과 사랑의 이야기가 곱게 새끼를 쳐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4계절에 맞춰 피는 멸종위기 식물과 풀꽃을 정리했으며, 2부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남도풀꽃과 고유종 등을 소개한다.
김 박사는 “국립공원과 보호지역을 십 수년간 조사 다니면서 기후위기시대에 곧 사라질 위기인 식물들을 조명했다”며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식물,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 외나로도 섬 출신인 김 박사는 전남대 해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호남대에서 환경생택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생명다양성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 생명을 노래하는 숲기행 대표 등을 역임했다.
책 출판을 기념하는 책담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서구 상무공원로 131)에서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기후위기의 시대, 환경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그로 인해 우리와 함께해 온 다양한 식물들의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김 박사가 펴낸 ‘굿바이 남도풀꽃’(상상창작소 봄)은 주변에 존재하는 남도풀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책이다.
김경일 푸른길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씨앗이 애써 고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제 목적을 이뤄낸 후 생명을 다하는 것처럼 남도풀꽃이 전하는 위대한 나눔과 사랑의 이야기가 곱게 새끼를 쳐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부는 4계절에 맞춰 피는 멸종위기 식물과 풀꽃을 정리했으며, 2부는 지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무등산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남도풀꽃과 고유종 등을 소개한다.
한편 고흥 외나로도 섬 출신인 김 박사는 전남대 해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호남대에서 환경생택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생명다양성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 생명을 노래하는 숲기행 대표 등을 역임했다.
책 출판을 기념하는 책담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서구 상무공원로 131)에서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