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녹색자금공모사업 선정으로 무장애 도시 만들기 나선다
2022년 10월 25일(화) 19:00
‘녹색자금 공모’ 최종 선정…나눔숲 등 녹색인프라 조성
여수시가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 최종 선정으로 무장애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내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지난 19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나눔숲, 나눔길 등 생활권 녹색환경 조성과 숲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녹색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는 이번 공모 분야 중 ‘무장애나눔길<사진> 조성’에 문수주공아파트 인근 녹지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민선 8기 여수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고 불편 없는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령화 흐름에 무장애 환경은 도시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된 만큼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무장애 환경 조성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관련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청 후 까다로운 현장 심사를 거쳐 이번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당당히 선정 됐다.

사업비로 녹색자금 4억 4000만 원을 확보, 시비 포함 총 7억 4000만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무장애나눔길 0.8㎞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앞으로 사업계획서 보완과 사업수행 협약서 제출, 실시설계 용역 과정 등을 통해 무장애나눔길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무장애나눔길’은 목재데크, 친환경 포장재(황토 등)를 이용해 휠체어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여수시는 지난 2019년에도 녹색자금 공모에 선정돼 미평봉화산 산림욕장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 바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문수주공아파트 인근에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수시 무장애도시 조성과 보편적 산림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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