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뉴스브리핑] 침수피해 세단이 많았다…서울대, 취약계층 입학 확대
2022년 08월 21일(일) 17:00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서울 대치역 인근 도로가 침수.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한은, 기준금리 0.25%p 올리고 올해 물가 5%대로 상향 예상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5%대로 크게 올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진 상태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물가·환율에 불리한 만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한은이 두 달 연속 빅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음주 재유행 정점 지날까…‘긴꼬리’ 모양 하락세 나타날 듯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944명으로, 1주일 전보다 8602명 적다. 7월 초에 재유행이 시작된 이래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재유행세가 확연히 주춤한 양상을 보이면서 다음주를 기점으로 유행이 본격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면역력 감소와 대면활동 증가 등의 변수가 기다리고 있어 일정 규모 수준의 유행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감원, 서학개미에 경고 “해외증시 3배 ETF 투자 유의해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일명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고위험 상품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19일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개로 2019년 대비 3년 새 약 6배로 급증했다. 서학개미들은 주가지수 일일 변동 폭의 3배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호우 침수피해, SUV보다 세단이 많았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보다는 세단형 승용차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대형 A손해보험사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 세단형 승용차 침수 피해는 총 3200대로, 전체 피해의 75.6%를 차지했다. 승용 세단의 침수 피해가 등록 대수 대비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은 엔진 내부에 공기를 공급하는 흡기구의 설치 위치가 일반적으로 SUV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국 외환보유액, 전고점보다 6.6% 줄었지만 양호한 수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고점 대비 6.6% 감소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적정 외환보유액 논란보다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기준 4386억달러로, 지난 6월 4382억달러까지 감소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외환보유액은 전고점이었던 작년 10월의 4692억달러보다 6.6% 감소했다.



■서울대, 취약계층 입학 확대 추진…“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서울대가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의 선발을 확대하는 형태로 입학 선발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서울대가 최근 발간한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는 이스라엘의 ‘소득기반 적극적 옹호 정책’을 참고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 선발 확대 방안을 단기 목표로 계획 중이다. 이스라엘 대학들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득기반 옹호 정책은 취약계층 지원자들에게 성적 가중치를 부여해 명문대 입학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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