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타이거즈’ 한화전 9연승 마감…정해영, 끝내기 패전
2022년 08월 02일(화) 22:13 가가
‘복귀’ 소크라테스 1안타 1타점…12잔루, 4-5 패
놀린,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서 퀄리티스타트
놀린,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서 퀄리티스타트
‘호랑이 군단’의 한화전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KIA 타이거즈가 2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5 끝내기패를 당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면서 안타 수에서는 8개의 한화에 앞섰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도 나오면서 한화전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연패를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이창진이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황대인-최형우의 4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1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2회에도 류지혁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됐지만, 소득 없이 두 번째 공격이 끝났다.
3회에는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4회에도 잔루를 남긴 KIA는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5회에도 황대인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놓친 KIA가 5회 역전을 허용했다.
2회를 제외하고 1, 3,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던 KIA 선발 션 놀린이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다.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태연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향했다. 좌익수 이창진 앞에 떨어진 공이 바운드 되면서 뒤로 흘렀다. 아쉬운 수비 장면과 함께 승부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이번에는 장운호의 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 황대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역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무사 2·3루, 놀린이 터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장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정은원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5회를 끝낸 놀린은 6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잠잠하던 KIA 타선이 8회 다시 움직였다.
1사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타 고종욱이 1루 내야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류지혁의 번트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만루. 김선빈의 좌전안타로 KIA가 두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3-4.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2번 타자로 복귀전에 나선 소크라테스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플라이를 날리면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창진의 1루수 파울플라이가 나오면서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이창진의 멀티히트 행진도 ‘8경기’에서 마감됐다.
8회말 이준영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KIA가 4-4에서 9회초를 맞았다.
2사에서 최형우의 볼넷이 나왔지만 한승택이 8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KIA가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정해영이 첫 타자 하주석을 상대로 던진 2구째 포크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끝내기 홈런이 기록됐다. 한화의 KIA전 9연패를 끊는 홈런이기도 했다.
주말 SSG전 2연패에 이어 다시 패배를 더한 KIA는 3일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남지민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5 끝내기패를 당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면서 안타 수에서는 8개의 한화에 앞섰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도 나오면서 한화전 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연패를 기록했다.
2회에도 류지혁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됐지만, 소득 없이 두 번째 공격이 끝났다.
3회에는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놓친 KIA가 5회 역전을 허용했다.
2회를 제외하고 1, 3,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던 KIA 선발 션 놀린이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다.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이번에는 장운호의 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 황대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역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무사 2·3루, 놀린이 터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장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정은원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5회를 끝낸 놀린은 6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잠잠하던 KIA 타선이 8회 다시 움직였다.
1사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대타 고종욱이 1루 내야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류지혁의 번트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만루. 김선빈의 좌전안타로 KIA가 두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면서 3-4.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2번 타자로 복귀전에 나선 소크라테스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플라이를 날리면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창진의 1루수 파울플라이가 나오면서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이창진의 멀티히트 행진도 ‘8경기’에서 마감됐다.
8회말 이준영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KIA가 4-4에서 9회초를 맞았다.
2사에서 최형우의 볼넷이 나왔지만 한승택이 8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KIA가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정해영이 첫 타자 하주석을 상대로 던진 2구째 포크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끝내기 홈런이 기록됐다. 한화의 KIA전 9연패를 끊는 홈런이기도 했다.
주말 SSG전 2연패에 이어 다시 패배를 더한 KIA는 3일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남지민이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