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뉴스브리핑] SK, 38조원 대미투자…인구 31개월째 자연 감소
2022년 07월 27일(수) 17:35

바이든-최태원 화상면담. /연합뉴스

■신규확진 석달만에 다시 10만명대…해외유입 532명 역대 최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석달 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서고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85명 늘어 누적 1944만6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정부 ‘방역생활화’ 방안 발표…재택근무·유증상자 휴가 권고

정부가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휴가를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27일 발표했다. 회의나 행사는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고, 공무수행에 필수적인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도록 하며, 행사나 회식 등은 축소하거나 자제하도록 한다. 여름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유·무급휴가, 연차휴가, 가족돌봄휴가(가족 감염 등의 경우) 사용을 보장할 것을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SK, 신규 29조 포함 38조원 대미투자…반도체-배터리 등 4대 분야

SK그룹이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분야에 걸쳐 약 3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미국시간 26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하고 향후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220억달러(약 29조원)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밝힌 7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분야 투자를 포함하면 총 투자액은 290억달러(약 38조원)에 달한다.



■5월 사망자 역대 최다…인구 31개월째 자연 감소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5월 사망자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31개월째 자연 감소했고, 1∼5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이미 작년 연간 감소분을 넘어섰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사망자 수는 2만8859명으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했다. 5월 출생아 수는 2만7명으로 작년보다 8.8% 감소하면서 역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은 “기준금리 오르면 민간소비 감소”

우리나라 경기에 활력을 넣었던 민간 소비가 향후 성장률을 끌어내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가격은 내려가고 이자 부담은 늘어난 데 따라 지갑을 닫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은 27일 발표한 ‘금리 상승의 내수 부문별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지는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적채용 논란’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직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근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사적채용 논란’의 중심에 섰던 9급 행정요원이 사직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9급 행정요원 우모 씨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전날 면직 처리됐다. 우씨의 부친은 강릉의 한 기업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천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빚 규모 66조원’ 지방공공기관도 구조조정

정부가 지방공공기관의 수는 늘어난 반면 생산성은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기능 통폐합, 부채 집중관리 등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지방공공기관’은 2016년 1055곳에서 2021년 1244곳으로 5년새 189곳이 증가했다. 행안부는 이 기관들의 부채를 집중 관리하는 한편, 부실사업과 비핵심자산은 정리하도록 한다. 이행력 확보를 위해 경영평가의 재무성과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피, 개인 ‘사자’에 2410선 안착

코스피가 27일 상승해 241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포인트(0.11%) 오른 2415.53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183억원, 5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73%) 오른 795.7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7원 오른 131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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