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뉴스브리핑] 직장인 세 부담 최대 80만원↓…액상형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궐련의 12배
2022년 07월 21일(목) 17:10 가가
■소득세 과표 15년만에 조정…직장인 세 부담 최대 80만원 준다
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많게는 80만원 남짓 줄어든다.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제도는 전면 폐기된다. 법인세는 2·3단계로 단순화된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대부분 기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영화·버스·전통시장 지출, 통합해 300만원까지 카드 소득공제
내년분 연말정산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전통시장, 대중교통, 문화생활에 쓴 돈을 항목 구분 없이 300만원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는 현재 항목별로 각 100만원인 추가 공제 한도를 통합하고, 문화비 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를 추가하는 내용의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강화 방안이 담겼다. 또 정부는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는 기존의 2배인 8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청와대, 미술전시장 중심 복합문화단지로…K콘텐츠 집중 지원
정부는 지난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미술전시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하고자 콘텐츠 업계에 5년간 4조8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익 3조 육박…10년만에 역대 최고치
현대차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완성차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중대형 고급 세단,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등 고수익 차량을 많이 파는 ‘믹스’(차종별 구성비율) 개선에다 높은 환율 효과 등이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국제유가 주춤…국내 평균 휘발윳값 두달 만에 2000원선 아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ℓ당 20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33원 내린 ℓ당 1998.83원을 나타냈다.
■질병청 “액상전자담배, 일반 궐련담배의 12배 초미세먼지 배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검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개비당 17만2845㎍로 나타났는데, 이는 궐련 담배의 12배에 달했다. 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 냄새와 불쾌감은 궐련이 제일 심했다. 세 종류의 담배 모두에서 자동차 매연같은 그을음의 일종인 ‘블랙 카본’도 검출됐다.
■40∼50대 대출자 27%는 다중채무자…금리 상승기 ‘취약고리’
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만1909명으로, 같은 연령대 전체 차주의 26.7%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늘어나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17일만에 2400선 회복…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내려
코스피가 21일 1% 가까이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39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1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많게는 80만원 남짓 줄어든다.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제도는 전면 폐기된다. 법인세는 2·3단계로 단순화된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대부분 기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내년분 연말정산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전통시장, 대중교통, 문화생활에 쓴 돈을 항목 구분 없이 300만원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는 현재 항목별로 각 100만원인 추가 공제 한도를 통합하고, 문화비 공제 대상에 영화관람료를 추가하는 내용의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강화 방안이 담겼다. 또 정부는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는 기존의 2배인 8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익 3조 육박…10년만에 역대 최고치
현대차가 올해 2분기에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완성차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중대형 고급 세단,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등 고수익 차량을 많이 파는 ‘믹스’(차종별 구성비율) 개선에다 높은 환율 효과 등이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국제유가 주춤…국내 평균 휘발윳값 두달 만에 2000원선 아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ℓ당 20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33원 내린 ℓ당 1998.83원을 나타냈다.
■질병청 “액상전자담배, 일반 궐련담배의 12배 초미세먼지 배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검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개비당 17만2845㎍로 나타났는데, 이는 궐련 담배의 12배에 달했다. 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 냄새와 불쾌감은 궐련이 제일 심했다. 세 종류의 담배 모두에서 자동차 매연같은 그을음의 일종인 ‘블랙 카본’도 검출됐다.
■40∼50대 대출자 27%는 다중채무자…금리 상승기 ‘취약고리’
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만1909명으로, 같은 연령대 전체 차주의 26.7%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늘어나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17일만에 2400선 회복…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내려
코스피가 21일 1% 가까이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39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0억원, 1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