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뉴스브리핑] 코로나19, 주말에도 확산세…한은, 사상 첫 빅스텝 가능성
2022년 07월 10일(일) 17:40 가가
■코로나19 신규확진 2만410명, 이틀 연속 2만명대…주말에도 확산세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10명 늘어 누적 1851만1845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의 3.3배로 급증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 BA.5 확산과 면역 저하, 여름철 이동 등이 재확산 이유로 꼽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2년만에 헌재 법정 오르는 사형제…14일 존폐 공개 변론
사형제도 존치·폐지 문제가 12년 만에 다시 헌법재판소 공개 법정에 오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14일 대심판정에서 사형제를 규정한 형법 41조와 250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 변론을 연다. 이번 사건의 청구인은 2018년 부모를 살해한 A씨다. A씨는 1심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A씨 동의를 받아 사형제 헌법소원을 냈다.
■이스탄불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긴급 착륙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 2번 엔진(오른쪽) 진동 메시지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215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해 동일 기종인 A330-200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낮 12시 5분 인천공항에서 임시편이 출발하며, 11일 오전 7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단 물가부터’…한은 사상 첫 ‘3연속 인상·빅스텝’ 가능성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초유의 빅 스텝(한꺼번에 0.50%p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6%에 이른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육박한 기대인플레이션율,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환율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0.25%포인트 인상만으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위험하다고 보고 빅 스텝을 결정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소상공인 고금리→저금리 대출 전환 때 금리 연 7% 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이르면 9월 하순부터 소상공인이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할 때 금리가 연 7%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층 대출 증가는 억제하되 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대출 구조 재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비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고 금리 급등에 대비해 고정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서 취약층 대출 상환 연착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복 보양식 재료 작년보다 비싸다…닭·오리·전복가격 상승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보양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비싼 가격에 재료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삼계탕 주재료인 닭고기가 지난 8일 기준 ㎏당 도매가는 3901원으로 지난해보다 27.3% 올랐다. 8일 기준 오리의 ㎏당 평균 도매가는 4659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통계로 8일 기준 전복 ㎏당 평균 도매가는 3만7180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상승했다.
■반정부 시위에 몰린 스리랑카 라자팍사 대통령, 전격 사임 선언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에 몰린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9일 밤(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그간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 관련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 5월 18일부터 공식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10명 늘어 누적 1851만1845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의 3.3배로 급증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 BA.5 확산과 면역 저하, 여름철 이동 등이 재확산 이유로 꼽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형제도 존치·폐지 문제가 12년 만에 다시 헌법재판소 공개 법정에 오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14일 대심판정에서 사형제를 규정한 형법 41조와 250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 변론을 연다. 이번 사건의 청구인은 2018년 부모를 살해한 A씨다. A씨는 1심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A씨 동의를 받아 사형제 헌법소원을 냈다.
■‘일단 물가부터’…한은 사상 첫 ‘3연속 인상·빅스텝’ 가능성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초유의 빅 스텝(한꺼번에 0.50%p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6%에 이른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육박한 기대인플레이션율,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 환율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0.25%포인트 인상만으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위험하다고 보고 빅 스텝을 결정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소상공인 고금리→저금리 대출 전환 때 금리 연 7% 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이르면 9월 하순부터 소상공인이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할 때 금리가 연 7%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층 대출 증가는 억제하되 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대출 구조 재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비은행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고 금리 급등에 대비해 고정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서 취약층 대출 상환 연착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복 보양식 재료 작년보다 비싸다…닭·오리·전복가격 상승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보양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난해보다 비싼 가격에 재료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삼계탕 주재료인 닭고기가 지난 8일 기준 ㎏당 도매가는 3901원으로 지난해보다 27.3% 올랐다. 8일 기준 오리의 ㎏당 평균 도매가는 4659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통계로 8일 기준 전복 ㎏당 평균 도매가는 3만7180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상승했다.
■반정부 시위에 몰린 스리랑카 라자팍사 대통령, 전격 사임 선언
국가 부도가 발생한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에 몰린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9일 밤(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라자팍사 대통령은 그간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 관련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 5월 18일부터 공식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