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장흥승마체육공원 전기공급중지에 ‘말’ 폐사 위기
2022년 07월 06일(수) 18:40 가가
공과금 900여만원 못내
물 공급·냉방시설 가동 등 중단
물 공급·냉방시설 가동 등 중단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장흥승마체육공원(원장 이명원·이하 교육원)이 이번에는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사육하고 있는 말이 폐사할 위기에 놓였다. <광주일보 6월14일자 15면 보도>
지난 4일 한국전력 장흥지사 등에 따르면 장흥승마체육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말까지 밀린 전기료 900여만원을 미납해 전기 공급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장흥승마체육공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말은 총 10마리로 애호가들이 위탁한 5필과 교육원(원장 이명원)측 5필이다.
교육원 측은 여름철이라 많은 물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전기 공급이 안되면서 냉방시설 가동이 중단돼 말 사육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원 측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승마체육공원 사용료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열어 승마장 이용요금과 임대료, 전기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달라고 군 당국에 수 차례 요구해 왔으나 거절당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교육원 측은 운영위원회의 요청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자 7월 1일 이후부터는 ‘임대료와 전기료는 군 당국이 부담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방요한 장흥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지난 2019년에 군과 교육원과의 승마체육공원 위수탁 운영계약상 군 당국의 하자는 없었다”며 “교육원 측의 운영미숙에 따른 경영난으로 빚어진 사태”라고 반박했다.
한편 광주지검이 장흥승마체육공원 운영과 관련 장흥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지난 4일 한국전력 장흥지사 등에 따르면 장흥승마체육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말까지 밀린 전기료 900여만원을 미납해 전기 공급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원 측은 여름철이라 많은 물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전기 공급이 안되면서 냉방시설 가동이 중단돼 말 사육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원 측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승마체육공원 사용료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열어 승마장 이용요금과 임대료, 전기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달라고 군 당국에 수 차례 요구해 왔으나 거절당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이 장흥승마체육공원 운영과 관련 장흥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