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MICE 행사 ‘성지’ 재부상
2022년 06월 20일(월) 18:00
상반기 242건 유치 지난해 두 배
지역 경제 파급 65억9000만원

여수시가 올 상반기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총 242건의 MICE 행사를 유치했다. 한국레이저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200여건의 MICE 행사를 유치하는 등 MICE 행사의 ‘성지’로 재부상하고 있다. MICE 행사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여수시는 올해 상반기 MICE 행사 유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24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5월 96건의 MICE 행사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 91건보다도 증가해 ‘여수 MICE 산업’이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6월에도 다양한 MICE 행사가 개최됐거나 열릴 예정이다.

10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하는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대한소아외과학회, 대한치과보존학회, 한국영유아보육학회, 한국섬유공학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한국수리생물학회, 한국정당학회, 유공압건설기계학회의 학술행사가 열린다.

시는 코로나19 맞춤형 인센티브 등 다양한 MICE 지원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또 MICE 산업의 뚜렷한 회복세에 따라 상반기 65억9000여만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에도 ‘MICE 유치 설명회’와 ‘여수MICE 포럼’, 각종 전시회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MICE 행사를 개최해 회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과장은 “올해 상반기 맞춤형 마케팅과 지원책으로 여수MICE산업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MICE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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