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뉴스브리핑] 국민 20명중 1명 빼고 코로나19 항체…코스피 2500선 붕괴
2022년 06월 14일(화) 17:05

보건소 의료진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국민 20명중 1명 빼고 코로나19 항체

국민 20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 또는 자연감염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자연감염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1월 0.6%에서 4월 36.1%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4월 전국 16개 시도에서 10세 이상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전체 항체양성률이 94.9%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코스피, 1년 7개월만에 2500선 붕괴… 2492.97 마감

코스피가 전날에 이은 미국 물가 충격 여파로 14일도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5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0.46%) 떨어진 2492.97에 장을 마치며 전날(2504.51)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5.19포인트(0.63%) 내린 823.58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원 오른 128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숭이두창 고위험접촉자 21일 격리…내달 치료제 500명분 도입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접촉자는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을 내달 중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국내 발병 사례는 없지만,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공군 이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징역 7년…1심보다 2년 줄어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에 대한 성추행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가해자가 1심보다 적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사과 행동’이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인정함으로써 이 부분이 보복 협박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15년을 구형한 군검찰과 판단을 달리했다.



■전국에 가뭄 계속…정부 “다음달 대부분 해소”

최근 내린 비로 밭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고 14일 정부가 밝혔다. 이날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4%로 평년의 89.6% 수준이다. 정부는 8월까지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상가뭄은 6월 하순부터 점차 완화돼 7월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열여덟 ‘어린 어른’, 보호시설 거주 만24세까지 연장 가능해진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이 앞으로는 만 18세를 넘어 만 24세가 될 때까지 기존 시설에서 살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아동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재는 원칙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보호 조치가 종료돼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데,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강요하는 상황이 가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벌써 절절 끊는 지구촌…스페인·프랑스·미국 때이른 폭염

스페인과 프랑스는 벌써 올해 두 번째 폭염이 찾아왔고, 미국 동부와 중부에서도 폭염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 접경의 지중해 기온이 35도를 넘었고, 지중해 남서부와 프랑스 남동부 론 밸리 기온은 이번 주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에서도 6월 초 이상 고온 현상은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주말 세비야와 인근 코르도바 기온은 40도, 익스트리마두라의 과디아나 밸리는 42도, 남부 지방은 43도를 기록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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