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암 전이 규명 항암제 특허출원
2022년 06월 13일(월) 22:05

암 전이 단백질 디스에트헤린 조직도. <지스트제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암 전이’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특허출원했다.

13일 지스트에 따르면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이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이 세포신호변환(세포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물리적 혹은 기계적 신호를 화학적 신호로 변환하는 것) 메커니즘을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디스에드헤린-피브로넥틴의 결합을 방해하는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신규 펩타이드와 항암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 전문 권위지인 ‘테라노스틱스’ 5월 21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남정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디스에드헤린에 의한 암의 악성화 및 전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발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치료전략의 가능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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