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테스형’ KIA 소크라테스, 5월 MVP
2022년 06월 09일(목) 19:55
기자단 투표서 안우진에 역전
구단 월간·주간 MVP 동시 수상
‘호랑이 군단’의 5월 뜨거운 질주를 이끈 소크라테스<사진>가 상복을 누렸다.

KIA 소크라테스가 9일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팬투표에서는 6만4748표(총점 37.64)로 15만5702표(총점 29.14)를 받은 키움 안우진에 밀렸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2표 중 18표(56.3%)를 받아 MVP를 차지했다.

소크라테스는 개막 초반 새 리그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전의 5월을 보냈다.

106타수 44안타로 0.415의 타율을 찍으며 안타, 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크라테스의 44안타는 역대 KBO 월간 최다 안타 2위 기록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 페르난데스(2020년 5월)와 함께 공동 1위다.

타점도 28개를 더하면서 공동 2위, 득점(20점) 부문에서도 3위를 찍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뜨거운 질주에 힘입어 5월 한 달 18승 8패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승률 1위(0.692)팀이 됐다.

KIA의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걸면서 첫 월간 MVP를 수상한 소크라테스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는 구단 주간·월간 MVP도 차지했다. 구단 지정 병원인 서울화이트치과병원이 시상하는 5월 MVP로 선정, 지난 8일 광주 LG전에 앞서 시상식을 가졌다. 상금은 100만원.

소크라테스는 구단 후원사인 시나몬랩이 시상하는 5월 5주차 ‘셀시어스 부스터’ 주인공도 됐다.

지난 5월 31일 잠실에서 역전 홈런을 터트리면서 8년 만의 두산전 스윕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한 덕분이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진행됐고, 소크라테스는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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