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이를 위해 ‘모차르트 레퀴엠’
2022년 06월 07일(화) 21:40
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떠난 이의 영혼을 달래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제189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한다. <사진>

첫 무대는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뒤뤼플레의 ‘자비를 베푸소서(Kyrie)’’로 꾸민다. 뒤뤼플레 진혼곡 두 번째 악곡으로 중세 그레고리안 챤트(Gregorian Chant) 선율에 오르간 연주가 아름다운 곡이다. 오르가니스트 박영서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다음으로 모차르트의 모테트(중세시대 무반주 성악곡) ‘오! 성체여(Ave verum corpus)’를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숨지던 해 작곡한 곡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르간과 혼성합창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하고,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한다.

마지막 곡은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이자 미완의 곡이지만, 모차르트 작품 중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으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율 속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광주시립합창단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오케스트라 카메라타전남이 연주를 맡는다. 아울러 소프라노 한경성,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서필, 베이스 우경식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학생 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062-415-5203.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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