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뉴스브리핑] 화물연대 파업에 시멘트·유통 공급 차질…경유값 ℓ당 2020원 돌파
2022년 06월 07일(화) 17:38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운송 거부) 출정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6개월만에 또 파업…시멘트·유통 현장 공급 차질 속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6개월 만에 또다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난이 현실화하고 있다. 시멘트 공장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방해로 시멘트 출하가 중단됐고, 유통 현장에서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빠듯하게 진행돼온 공급마저 봉쇄되면 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故 이예람 특검’ 공식 출범…“비극 반복 안 되게 엄정 수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총 15명이 군사법원에 기소되었으나 부실 수사·2차 피해 유발·은폐 등 여러 의혹이 사회 각계에서 제기됐다”며 “특검팀은 법률상 부여된 수사 기간 내에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11주 연속 감소…10·20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1주 연속 감소한 가운데 발생률이 높은 연령층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29∼6.4) 주간 확진자 수는 8만6241명, 일 평균 1만2320명으로 전주보다 33.3%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당 일평균 발생률은 ▲ 20대 40.1명 ▲ 10대 34.8명 ▲ 10세 미만 27.4명 ▲ 30대 26.6명 ▲ 40대 21.4명 ▲ 50대 17.9명 ▲ 60세 이상 14.6명이다.



■경유 가격 ℓ당 2020원선도 돌파…연일 최고가 경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2020원선을 넘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36원 오른 ℓ당 2025.21원을 나타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24일 2000.93원으로 사상 처음 2000원선을 넘은 데 이어 매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엔·달러 132엔 돌파…엔화 가치 20년만에 최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20년 만의 최저치를 새로 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 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10시 31분 현재 달러당 132.7538엔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02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유로화 대비로도 7년 새 최저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일본 당국의 엔저 정책에 대한 일본 가계와 기업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5월말 외환보유액 4477억달러, 16억달러↓…3개월째 감소

외환시장 안정 조치 등에 사용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16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447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4월 말보다 15억9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달러 약세(달러 가치 하락)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늘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영향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PL 득점왕 손흥민 ‘세계 축구선수 가치’ 88위…1위는 음바페

손흥민(30·토트넘)이 세계 축구 선수 가치 순위에서 88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예상 이적료가 가장 높은 축구 선수 100명 중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위 이내에 포함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5290만 유로(약 710억원)로 평가됐다. 1위는 음바페로 예상 이적료는 2억560만 유로(약 2760억원)다.



■코스피, 1.66% 떨어져 2620대로…美 국채금리 급등 부담

코스피가 7일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31포인트(1.66%) 내린 2626.34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11억원, 2090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9908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7.73포인트(1.99%) 내린 873.78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0원 오른 1257.7원에 마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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