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뉴스브리핑] 경유·휘발유 모두 2000원 돌파…이창용 한은총재, 금리 추가 인상 시사
2022년 05월 26일(목) 17:55 가가
■대기업 채용문 ‘활짝’…10대 그룹, 5년간 33만명 이상 뽑는다
26일 국내 상위 10대 기업집단(농협 제외)이 최근 발표한 투자·고용 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신규 채용할 인원은 최소 33만명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에서만 26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지난 24일 향후 5년간 총 450조원(국내 36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국내에서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기름값 천정부지…경유·휘발유 모두 2000원 돌파
26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리터)당 2000원을 다시금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2.42원 오른 ℓ당 2001.01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88원 오른 ℓ당 2003.56원을 나타냈다.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2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 2.25∼2.50% 합리적”…추가인상 시사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연 2.25∼2.50%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 “합리적 기대”라고 말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4.5%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경제성장률은 3.0%에서 2.7%로 낮췄다.
■윤창호법 효력상실…‘반복 음주운전·측정거부’ 가중처벌 위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반복된 음주운전에 대한 가중 처벌이 위헌이라는 지난해 결정에 이어 재차 위헌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를 혼합해 두 차례 이상 하거나, 음주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한 이에게 2∼5년 징역형이나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커지는 대출금리 부담…부동산 시장 위축 전망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는 최근 약 9개월 새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p 높아졌다. 올해 3월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전체 잔액의 76.5%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해 집 마련을 한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 매매 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상파 3사, 지방선거 출구조사…선거일 오후 7시30분 발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다음 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코스피,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약보합 마감…반도체주 부진
26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6억원, 3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4%) 하락한 871.4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67.0원에 마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26일 국내 상위 10대 기업집단(농협 제외)이 최근 발표한 투자·고용 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신규 채용할 인원은 최소 33만명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에서만 26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지난 24일 향후 5년간 총 450조원(국내 36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국내에서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리터)당 2000원을 다시금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2.42원 오른 ℓ당 2001.01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88원 오른 ℓ당 2003.56원을 나타냈다.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2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창호법 효력상실…‘반복 음주운전·측정거부’ 가중처벌 위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반복된 음주운전에 대한 가중 처벌이 위헌이라는 지난해 결정에 이어 재차 위헌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를 혼합해 두 차례 이상 하거나, 음주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한 이에게 2∼5년 징역형이나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커지는 대출금리 부담…부동산 시장 위축 전망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는 최근 약 9개월 새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p 높아졌다. 올해 3월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전체 잔액의 76.5%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특히 집값 급등기에 ‘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해 집 마련을 한 사람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 매매 시장이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상파 3사, 지방선거 출구조사…선거일 오후 7시30분 발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다음 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코스피,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약보합 마감…반도체주 부진
26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6억원, 3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4%) 하락한 871.4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67.0원에 마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