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자 정보·공약 꼼꼼히 살펴야
2022년 05월 16일(월) 00:05 가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갈이에 시동을 걸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지만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유권자들과 접촉을 넓혀 가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431명을 뽑는 광주·전남에서 826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8대 1)보다는 높지만 2018년 지방선거 때의 2.3 대 1보다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광주시장과 광주교육감에는 각 다섯 명, 전남지사와 전남교육감에는 각 세 명이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주는 아홉 명이 등록해 1.8 대 1, 전남은 60명이 등록해 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강세 속에 군소 정당들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출마자 중 45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산구청장 박병규 후보, 보성군수 김철우 후보, 해남군수 명현관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과 병역, 납세 실적, 전과 등의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광주·전남 전체 후보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는 세 명 중 한 명꼴이었다. 전과 기록이 다섯 건 이상인 후보도 열세 명이나 됐다.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7억 4136만여 원이었고,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세 명이었다.
이러한 후보자 정보와 관련 통계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또 오는 19일부터 자치단체장·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을, 24일부터는 모든 후보자의 선거 공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방선거가 이제 불과 열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 일꾼을 꿈꾸는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공약을 꼼꼼히 살펴 투표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광주시장과 광주교육감에는 각 다섯 명, 전남지사와 전남교육감에는 각 세 명이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주는 아홉 명이 등록해 1.8 대 1, 전남은 60명이 등록해 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강세 속에 군소 정당들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출마자 중 45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광산구청장 박병규 후보, 보성군수 김철우 후보, 해남군수 명현관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