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실천이 관건…누락 현안도 챙겨야
2022년 05월 04일(수) 00:05 가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광주의 인공지능(AI)·모빌리티(mobility: 이동 수단) 산업, 전남의 광양항·우주항공 클러스터 등이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이어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국가적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 어제 발표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육성’ ‘광주 AI특화 데이터센터’는 광주시가 미래 100년 먹거리로 육성해 온 전략산업이다. 인수위는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완전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전기차·수소차 클러스터를, AI와 관련해서는 세계적 컴퓨팅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전남의 경우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 물류체계 구축’ 과제에 광양항의 완전 자동화 항만 구축이 반영됐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육성’과 ‘녹색 신산업 집중 육성’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밖에도 윤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 공약들 상당수가 국정과제와 연계돼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시도가 추가 과제로 건의한 서울~광주·광주~부산 2시간대 연결 고속도로 건설과 광주 송정역 복합 역사 건립, 전남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본사 이전 등 지역 현안들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인수위는 오늘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권역 지역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 정부에서 추진할 광주·전남 공약과 정책 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나침반이 될 국정과제 선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와 실천이다. 새 정부와 시도는 국정과제에서 누락된 지역 현안들도 적극 챙겨 윤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남의 경우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 물류체계 구축’ 과제에 광양항의 완전 자동화 항만 구축이 반영됐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육성’과 ‘녹색 신산업 집중 육성’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밖에도 윤 당선인이 약속한 지역 공약들 상당수가 국정과제와 연계돼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