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모두 QS하고도 0승 … ‘비운의 에이스’ 양현종
2022년 04월 21일(목) 20:15 가가
강한 상대 투수들과 맞대결 벌여
25이닝 던지고 평균자책점 1.44
득점 지원 부족에 수비 불안까지
25이닝 던지고 평균자책점 1.44
득점 지원 부족에 수비 불안까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내·외부의 적과 싸우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4월 2일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와 KBO리그 복귀 시즌을 열었다. 이후 8일 SSG 원정, 14일 롯데·20일 두산과의 홈경기 등 4경기를 소화했다.
4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44. 하지만 승 없이 2패만 안고 있다. 팀은 양현종이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양현종은 20일에는 7이닝까지 소화하면서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는 있었다. 양현종이 1-1로 맞선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7회말 KIA가 최형우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지면서 첫 승이 기대됐지만 경기는 3-4, KIA의 패배로 끝났다.
필승조 장현식이 출격한 8회 1루수 황대인의 포구 실책, 류지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등 중요한 길목에서 KIA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비 실책이 또다시 빌미가 돼 3-4가 됐다.
KIA가 8회말 김도영의 동점 적시타로 승리를 위한 뒷심싸움에 나섰지만 9회초 전상현이 대타 오재원과의 선두타자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고, 좌익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양현종은 4번째 등판에서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양현종은 개막전에서도 김선빈의 연속 실책으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양현종이 등판한 4경기에서 KIA는 8경기의 실책을 남겼다.
‘에이스’의 숙명도 있다. 가장 먼저 시즌 스타트를 끊은 양현종은 로테이션상 어려운 상대들과 마운드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양현종은 LG 플럿코, SSG 폰트, 롯데 박세웅 그리고 두산 스탁을 만나 숨 막히는 선발 싸움을 벌였다.
어려운 상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지면서 양현종은 화끈한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이 출격한 2·8일 KIA는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14일 20일에는 각각 2-3, 3-4패배가 기록됐다.
득점 지원도 부족하고 수비는 불안하다.
21일 두산전에 앞서 김종국 감독은 “승은 야수들이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20일 경기에서) 야수들이 애를 쓰는 모습은 보였는데 긴장감이 8회부터 풀려서 그런지 좋지 못했다”며 “매치업 상 강한 투수들을 만나니까 점수를 많이 못 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발목을 잡고 있는 수비 실수에 대해서는 ‘기본’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중요할 때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서 선수들이 더 소심해지고 경직된 모습이다. 훈련 때부터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빠르고 화려한 것보다는 정확한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건실한 플레이를 원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야수진들의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양현종은 지난 4월 2일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와 KBO리그 복귀 시즌을 열었다. 이후 8일 SSG 원정, 14일 롯데·20일 두산과의 홈경기 등 4경기를 소화했다.
4경기에서 25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44. 하지만 승 없이 2패만 안고 있다. 팀은 양현종이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기회는 있었다. 양현종이 1-1로 맞선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7회말 KIA가 최형우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지면서 첫 승이 기대됐지만 경기는 3-4, KIA의 패배로 끝났다.
KIA가 8회말 김도영의 동점 적시타로 승리를 위한 뒷심싸움에 나섰지만 9회초 전상현이 대타 오재원과의 선두타자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기록했고, 좌익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양현종은 4번째 등판에서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에이스’의 숙명도 있다. 가장 먼저 시즌 스타트를 끊은 양현종은 로테이션상 어려운 상대들과 마운드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양현종은 LG 플럿코, SSG 폰트, 롯데 박세웅 그리고 두산 스탁을 만나 숨 막히는 선발 싸움을 벌였다.
어려운 상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지면서 양현종은 화끈한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이 출격한 2·8일 KIA는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14일 20일에는 각각 2-3, 3-4패배가 기록됐다.
득점 지원도 부족하고 수비는 불안하다.
21일 두산전에 앞서 김종국 감독은 “승은 야수들이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20일 경기에서) 야수들이 애를 쓰는 모습은 보였는데 긴장감이 8회부터 풀려서 그런지 좋지 못했다”며 “매치업 상 강한 투수들을 만나니까 점수를 많이 못 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발목을 잡고 있는 수비 실수에 대해서는 ‘기본’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중요할 때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서 선수들이 더 소심해지고 경직된 모습이다. 훈련 때부터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빠르고 화려한 것보다는 정확한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건실한 플레이를 원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야수진들의 침착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