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 달성… 34세 1개월 13일
2022년 04월 14일(목) 19:02
14일 광주 롯데전서 정민철 기록 넘어
KBO리그 7번째, 팀 2번째 ‘2000이닝’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이 KBO리그 최연소 2000이닝 투구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웠다.

송진우(3003이닝), 정민철(2394.2이닝), 이강철(2204.2이닝), 김원형(2171이닝), 배영수(2167.2이닝), 한용덕(2079.1이닝)에 이어 KBO리그 역대 7번째이자 기록이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2002년 이강철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또 34세 1개월 13일에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최연소 2000이닝 주인공에 등극했다. 앞선 기록은 2006시즌에 정민철이 기록한 34세 2개월 9일이다.

양현종은 지난 4일 LG전, 8일 SSG전에서 각각 6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8이닝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2회 2000이닝을 돌파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7일 잠실 LG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면서 KBO리그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14시즌을 보내면서 3시즌(2007·2008·2012년)을 제외한 남은 시즌에서 모두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4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170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KBO리그 좌완 최고 7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도 만들었다.

최연소 2000이닝 주인공이 된 양현종은 통산 승리 4위, 탈삼진 4위, 이닝 7위 등 각종 통산 투수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