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사진초대전, 일제만행 흔적 생존자들 ‘제국의 휴먼’
2022년 04월 06일(수) 06:00 가가
6일~6월 15일 소아르갤러리
사진작가 전재홍은 일제 강점기가 남긴 흔적을 꾸준히 기록해오고 있다. 그는 1990년대부터 일제가 한반도 수탈 과정에서 사용한 건축물·시설을 촬영한 ‘제국의 평야’, 일제가 물자 수송을 위해 전국 기차역에 세운 철도 급수탑을 기록한 ‘제국의 바벨탑’ 연작을 발표해왔다.
2003년 한국에 유일하게 남은 신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흥 소록도를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신사참배 거부로 손과 발이 절단된 한센인을 만나 후, 일본제국주의의 생존 피해자 기록에 절실함을 느낀다. 그리고 ‘제국의 휴먼’ 시리즈를 시작한다.
전재홍 작가 초대전이 6일부터 6월 15일까지 화순 소아르갤러리(관장 조의현·화순읍 화보로 4439-10)에서 열린다.
‘제국의 휴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본 제국이 일으킨 침략과 전쟁에서 생존한 사람들을 작가가 직접 찾아가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인물의 배경이 되는 곳들은 일제 만행의 흔적을 드러내는 장소 또는 생존자들의 피폐한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제국의 휴먼’ 연작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노역·이주를 당한 사람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세균전 피해자 등이 담겨 있다.
이 시리즈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작가는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잊혀져가고 있는 일제의 잔혹한 행위를 그냥 묻어둘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제국의 평야’, ‘제국의 바벨탑’ 연작과 ‘제국의 휴먼’을 함께 엮은 사진집 ‘리틀 보이 Little Boy’도 구매 가능하다.
문의 061-371-8585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전재홍 작가 초대전이 6일부터 6월 15일까지 화순 소아르갤러리(관장 조의현·화순읍 화보로 4439-10)에서 열린다.
‘제국의 휴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본 제국이 일으킨 침략과 전쟁에서 생존한 사람들을 작가가 직접 찾아가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인물의 배경이 되는 곳들은 일제 만행의 흔적을 드러내는 장소 또는 생존자들의 피폐한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제국의 휴먼’ 연작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노역·이주를 당한 사람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세균전 피해자 등이 담겨 있다.
문의 061-371-8585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