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철수 안 한다’ 대선에 미칠 영향은
2022년 02월 21일(월) 00:05 가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어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일단 결렬됨으로써 이러한 사태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며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는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결렬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며 “그래서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새로운 제안에도 응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의 단일화 제안에 관련해서는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 간 만큼 여권에서 안 후보에게 손짓을 할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 국민의힘 쪽에서도 막판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 같지는 않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단일화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이번 안 후보의 결렬 선언이 남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일단 결렬됨으로써 이러한 사태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며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는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결렬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