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랑스럽다
2022년 02월 03일(목) 00:05 가가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설 연휴를 맞은 국민들을 기쁘게 한 낭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시리아를 2대 0으로 이겼다. 후반 8분 김진수(전북)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키더니, 후반 26분 권창훈(김천)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시리아 골문에 골을 꽂아 넣었다. 적시에 선수를 교체한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한 판이었다.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8게임을 치른 최종 예선에서 6승 2무(승점 20)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최소 A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리아전 승리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으로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뿐이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나라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앞으로 다음 달 24일 이란과 29일 아랍에미리트와 남은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치러지는 월드컵 본선에서 축구 강국들과 치열한 승부에 들어간다.
요즘 국민은 대선 주자들의 막말과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축구팀의 쾌거는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청량제가 되었다. 본선에서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시리아를 2대 0으로 이겼다. 후반 8분 김진수(전북)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키더니, 후반 26분 권창훈(김천)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시리아 골문에 골을 꽂아 넣었다. 적시에 선수를 교체한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한 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