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재반격’ 3차 백신접종 적극 나서야
2021년 12월 10일(금) 01:00
변이종인 오미크론 유입으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위드코로나 조치 이후 급증하던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5000명대에서 곧바로 7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폭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6일 확진자가 105명 나와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늘어난 후 7일 111명, 8일 105명으로 계속해서1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22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집단 감염과 연쇄(n차) 감염이 많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광주에선 서구 소재 초등학교와 동구 합창 모임, 북구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후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구 초등학교의 경우 그제 초등학생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선 무안 목욕탕 관련 감염을 비롯해 무안·순천·여수를 중심으로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로 인해 중증 전담 병상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의료 인력 과부하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걱정이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들은 연말·연초에 신규 확진자가 매일 8000명에서 1만20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코로나의 대반격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다. 필요 없는 모임을 자제하고 이동을 줄이면서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 및 단체들도 방역패스(접종 완료자 확인) 제도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아울러 3차 백신 접종(부스터샷) 속도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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