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공개 첫날부터 드라마 1위…지구촌은 지금 ‘K-콘텐츠’ 앓이
2021년 11월 21일(일) 22:40 가가
‘오징어게임’보다 빨라
한국인 정·가족주의 공감
영화 감독들 OTT 진출 러시, 강풀 작품 등 대기
한국인 정·가족주의 공감
영화 감독들 OTT 진출 러시, 강풀 작품 등 대기
전세계가 K-콘텐츠에 빠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1위에 오르면서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1일(한국시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공개된 이후 단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옥’은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동안 1위를 지켜오던 ‘오징어 게임’은 ‘지옥’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
‘지옥’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죽음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회의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6부작이며, 배우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비결은 무엇일까.
해외 시장은 K-콘텐츠가 가진 메시지에 주목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 처럼 K-콘텐츠에 담긴 정(情)과 한(恨), 가족주의 등 한국적 신파와 휴머니티가 공감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여기에 특수효과(VFX)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자본주의의 어두운 측면을 잘 그려 냈다는 평가와 함께 창의성과 연출력 등이 주목받았다. ‘지옥’은 ‘사회가 혼돈에 빠지는 과정을 비롯해 폭력의 공포와 인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미디어의 영향력 등이 매력적으로 혼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TT 시장의 성장으로 명망 있는 영화 감독들이 연출자로 편입되는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대박을 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으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차이나타운’,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D.P.’를, ‘터널’의 김성훈 감독은 ‘킹덤’을 제작했다. 이밖에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드라마 ‘보건 교사 안은영’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였다.
‘지옥’의 뒤를 이어 OTT 시장에 공개될 K-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공유, 배두나 주연의 우주 SF 스릴러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다. 최항용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화한 작품.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상반기에는 인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덤’이 조선 좀비였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생 좀비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을 배경으로 이곳에 고립된 학생들과 이들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극한의 생존기를 다룬 이야기로 윤찬영·박지후·조이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한국에 공식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14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강풀의 웹툰 ‘무빙’이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빙’은 강풀이 13년에 걸쳐 내놓은 초능력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21일(한국시간)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공개된 이후 단 하루 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옥’은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동안 1위를 지켜오던 ‘오징어 게임’은 ‘지옥’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
![]() ![]() |
| ‘지옥’의 한 장면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 처럼 K-콘텐츠에 담긴 정(情)과 한(恨), 가족주의 등 한국적 신파와 휴머니티가 공감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여기에 특수효과(VFX)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자본주의의 어두운 측면을 잘 그려 냈다는 평가와 함께 창의성과 연출력 등이 주목받았다. ‘지옥’은 ‘사회가 혼돈에 빠지는 과정을 비롯해 폭력의 공포와 인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미디어의 영향력 등이 매력적으로 혼합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TT 시장의 성장으로 명망 있는 영화 감독들이 연출자로 편입되는 흐름도 눈에 띈다.
![]() ![]() |
| ‘지옥’ 주연 배우 유아인 |
‘지옥’의 뒤를 이어 OTT 시장에 공개될 K-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공유, 배두나 주연의 우주 SF 스릴러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다. 최항용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화한 작품.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상반기에는 인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덤’이 조선 좀비였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생 좀비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을 배경으로 이곳에 고립된 학생들과 이들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극한의 생존기를 다룬 이야기로 윤찬영·박지후·조이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한국에 공식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14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강풀의 웹툰 ‘무빙’이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빙’은 강풀이 13년에 걸쳐 내놓은 초능력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