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운동부 잇단 선전 ‘눈에 띄네’
2021년 11월 16일(화) 19:40
유도 박다솔·김지정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김혜미 3위
양궁 이은경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우승…단체전에선 준우승

순천시청 유도 김지정(왼쪽)과 김혜미.

순천시청 유도팀이 내년 아시안 게임 출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순천시청 유도팀 박다솔과 김지정이 최근 충남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일반부에서 각각 -52kg급, -63kg급 우승을 차지했다. -70kg급 김혜미는 3위에 올랐다. 이들이 이번 1차 선발전에서 선전함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유도 박다솔
박다솔은 -52kg급 준결승에서 정예린(인천시청)을 한판 굳히기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황수련(용인대)을 지도 3개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김지정도 -63kg급 준결승에서 이주연(광주도시철도공사)을 누르고 결승 진출, 조목희(한국마사회)에게 지도 3개를 얻어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70kg급 김혜미는 한희주(KH유도단)와 준결승에서 절반 발기술 두 개를 내주며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호 순천시청 감독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1차 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선수들과 준비를 잘 해서 내년에 많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시청 양궁팀. 임동일(왼쪽부터) 감독, 이은경, 최미선, 박서진. <전남도체육회 제공>
순천시청 양궁도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순천시청 간판 이은경은 올시즌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은경은 최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남여양궁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한솔(홍성여고)을 6-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전인아(전북도청)에게 6-5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이은경은 결승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이은경은 단체전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이은경·최미선·박서진이 출전한 순천시청은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홍성군청에 2-6으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시청 임동일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 여건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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