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공략했지만…광주일고, 봉황대기 결승 진출 무산
2021년 11월 14일(일) 22:40 가가
덕수고와 4강서 4-6패
광주일고의 봉황대기 도전이 준결승전에서 멈췄다.
광주일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덕수고에 4-6 패배를 기록했다.
조윤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앞세워 첫 전국대회에 나섰던 광주일고는 전력 열세에도 선전했지만, 결승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선취점은 광주일고가 챙겼다. 1회초 2루수 송구 실책과 김대홍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류승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미르의 중전안타까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발 이준혁이 2회말 1사에서 2루타를 맞은 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투아웃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외야에서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좌익수 김다운이 햇빛에 시야가 가려져 김현태의 플라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 김용현의 타구가 좌익수 방향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해에 가린 공을 놓치면서 1타점 3루타가 기록됐다.
이준혁은 김재형의 내야안타로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후 3·4·5회를 실점 없이 잘 넘겼던 이준혁이 6회 1사 2루에서 김현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1-5에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김강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야안타와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6이 됐다.
광주일고가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홍과 류승민의 연속 내야 안타로 2사 1·2루. 덕수고가 ‘고교 특급’ 심준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미르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8회에도 심준석 공략이 계속됐다.
선두타자 송진형에 이어 배강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심준석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송진형이 홈을 밟았다. 또 심준석의 폭투에 3루에 가 있던 대주자 김재현도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심준석의 150㎞ 넘는 강속구에 막혀 연속 삼진 뒤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8회가 끝났다.
9회에는 심준석의 제구 난조로 1사에서 연속 볼넷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4-6 패배로 끝났다.
한편 광주일고 좌완 정원진은 8강전에서 ‘비공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정원진은 지난 12일 열린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피안타,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정원진은 12개의 탈삼진도 뽑아내면 7-0, 8회 콜드게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규정이닝인 9회를 채우지 못해 정식 노히트노런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일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덕수고에 4-6 패배를 기록했다.
조윤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앞세워 첫 전국대회에 나섰던 광주일고는 전력 열세에도 선전했지만, 결승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발 이준혁이 2회말 1사에서 2루타를 맞은 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투아웃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외야에서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이준혁은 김재형의 내야안타로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광주일고가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홍과 류승민의 연속 내야 안타로 2사 1·2루. 덕수고가 ‘고교 특급’ 심준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미르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8회에도 심준석 공략이 계속됐다.
선두타자 송진형에 이어 배강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심준석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송진형이 홈을 밟았다. 또 심준석의 폭투에 3루에 가 있던 대주자 김재현도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심준석의 150㎞ 넘는 강속구에 막혀 연속 삼진 뒤 3루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8회가 끝났다.
9회에는 심준석의 제구 난조로 1사에서 연속 볼넷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4-6 패배로 끝났다.
한편 광주일고 좌완 정원진은 8강전에서 ‘비공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정원진은 지난 12일 열린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피안타,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정원진은 12개의 탈삼진도 뽑아내면 7-0, 8회 콜드게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규정이닝인 9회를 채우지 못해 정식 노히트노런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