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정현희, 핸드볼 ‘자매 국대’ 떴다
2021년 11월 12일(금) 00:00 가가
언니 한국체대 정진희와 나란히 태극마크
무안출신 김온아·김선화 이어 두번째
무안출신 김온아·김선화 이어 두번째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 정현희(20)가 언니 정진희(22·한국체대)와 함께 핸드볼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들은 무안출신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어 두번째 국가대표 자매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1일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에 따르면 대한핸드볼협회가 12월 스페인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확정, 이날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입촌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진희(골키퍼)·현희(레프트 백) 자매가 나란히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희는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았다.
정현희는 여자 실업핸드볼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으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한 후 지난해 광주도시공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정)현희는 주포 강경민의 뒤를 이을 선수다. 핸드볼 리그에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현재보다 오히려 미래가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대표로 국제적인 경기경험을 쌓고 체력을 키운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고 실업리그에 진출하는 정진희는 2007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대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정진희는 2022년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광주도시공사가 낙점한 송혜수와 함께 최대어로 꼽힌 유망주다. 그는 일찌감치 자신에게 눈독을 들여온 서울시청에 입단할 예정이다.
오세일 감독은 “만약 광주도시공사가 골키퍼 영입을 고려할 상황이었으면 주저없이 정진희를 뽑았을 것”이라면서 “정진희는 대한민국 골키퍼로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재목이며, 즉시 전략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23일 노르웨이로 출국, 한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가 출전하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출전하며 유럽 현지 적응에 나선다. 12월 1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역대 처음으로 남녀 국가대표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우리나라 핸드볼 사상 최초로 남녀 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남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이들은 무안출신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어 두번째 국가대표 자매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1일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에 따르면 대한핸드볼협회가 12월 스페인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확정, 이날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입촌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희는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았다.
정현희는 여자 실업핸드볼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으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한 후 지난해 광주도시공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정)현희는 주포 강경민의 뒤를 이을 선수다. 핸드볼 리그에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현재보다 오히려 미래가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대표로 국제적인 경기경험을 쌓고 체력을 키운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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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대 정진희 |
오세일 감독은 “만약 광주도시공사가 골키퍼 영입을 고려할 상황이었으면 주저없이 정진희를 뽑았을 것”이라면서 “정진희는 대한민국 골키퍼로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재목이며, 즉시 전략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23일 노르웨이로 출국, 한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가 출전하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출전하며 유럽 현지 적응에 나선다. 12월 1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역대 처음으로 남녀 국가대표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우리나라 핸드볼 사상 최초로 남녀 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남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