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인 조진훈 “원팀정신 똘똘뭉쳐…감회 새롭다”
2021년 11월 07일(일) 21:30
광일리그 최우수선수
“올해 ‘그린라인’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거둔 우승이에요. 창단 이후 10년 동안 ‘타요 바리스타즈’ 이름으로 우승을 많이 해 왔지만, 오늘만큼은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광일리그 MVP 그린라인 조진훈(40)은 강력한 직구를 무기로 그린라인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삼진을 8개나 잡아내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조진훈은 “목표는 처음부터 우승이었다. 초반부터 전력을 다 해 승부에 임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초구에 집중했습니다. 타자와 싸움이 길어지지 않도록 초구에 확실하게 승부를 보려고 했었지요. 변화구보다는 직구를 위주로 힘있게 던졌던 게 통했던 것 같습니다.”

조진훈은 10년 전 타요 바리스타즈가 창단할 당시부터 함께 해 온 원년멤버다. 그는 이번 승리의 비결을 오랜 시간 함께 쌓아 온 ‘원팀 정신’으로 꼽았다.

“그린라인 팀은 감독님 아래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경기 중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서로를 응원한 것이 특히 큰 힘이 됐습니다.”

조진훈은 “이제 그린라인으로 새 출발을 했으니, 꾸준히 여러 리그·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이어가겠다. 그린라인의 명성을 높이는 것만이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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