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펜싱 개인·단체전 ‘금빛 찌르기’
2021년 11월 02일(화) 22:50
전국펜싱선수권대회 두각
유진실 에페 개인전 우승
사브르 단체전 정상 등극
에페 단체전에선 준우승

제23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한 전남도청 펜싱팀. <전남도체육회 제공>

유진실(전남도청)이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강영미를 꺾고 전국대회 1위를 차지했다.

유진실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 에페 개인전 정상에 섰다.

유진실은 8강에서 이신희(강원도청)를 15-9로, 준결승에서 최효주(충북도청)를 15-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강영미(광주서구청)에 15-1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진실은 김향은·박소형·유단우와 에페 단체전에도 출전해 전남도청 펜싱팀에 준우승을 안겨줬다.

도청팀은 준결승에서 경기도청에 45-37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광주서구청과 결승에서 41-44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에페팀의 단체전 준우승의 한은 사브르팀이 풀어줬다.

김지현, 박다은, 손정민, 최세빈이 출전한 사브르팀은 준결승에서 서울시청을 45-38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인천중구청과의 결승전에서 45-43으로 승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일반부가 제외돼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 실업연맹전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 해 땀방울을 흘려준 선수들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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