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원상, 월드컵 예선 벤투호 승선
2021년 11월 01일(월) 22:20
A조 5~6차전 출전 25명 발표
부상 황의조 대신 김건희 호출
광주FC의 ‘에이스’ 엄원상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6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엄원상도 명단에 오르면 다시 한번 벤투 감독 앞에서 어필 무대를 갖게 됐다.

엄원상은 2020년 11월 멕시코·카타르와의 A매치 원정 2연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박기동, 이승기, 나상호에 이어 광주 구단 4번째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했었다.

올 시즌 중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엄원상은 최근 특유의 스피드로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면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한편 벤투 감독은 최근 소속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김건희(수원)를 호출했다.

김건희는 올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문제로 논란이 됐던 벤투호의 개근생 나상호(서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얻었지만 봉사활동 시간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예술·체육요원은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를 활용한 공익복무 544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이를 다 채우지 못하면 의무복무기간이 1년 연장되고, 연장 기간에는 국외여행 허가가 제한된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으로 건너가 16일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전 장소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 25명 명단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송범근(전북) ▲DF =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 MF = 엄원상(광주)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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