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결승대진 확정, 7일 ‘마지막 승부’
2021년 11월 01일(월) 07:00
광일리그 - 그린라인 vs 시원병원
무등리그 - 에어패스파죽지세 vs 자연환경
만루홈런 등 화끈한 공격 야구
7일 최강 가리는 결승전 진행

지난 31일 영광 대마산단 야구장에서 열린 무등기사회인야구대회 무등리그 준결승전에서 한수위교육쎈프레즈의 1루 주자 전혁(오른쪽)이 2회 1사에서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 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광주일보와 전남문화가 주최하는 제11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4강전이 지난 31일 영광대마산단야구장에서 진행됐다.

광일리그에서는 그린라인과 시원병원이 결승행을 확정했다. 무등리그 결승전은 에어패스파죽지세와 자연환경(유)의 대결로 펼쳐진다.

그린라인이 조영오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24-0, 4회 콜드승을 장식했다.

선발 양지승이 2.2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으면서 6개의 탈삼진도 뽑아냈다. 선발이 잘 버텨주자 타선도 뜨거운 타격으로 응답했다.

1회 3점을 뽑은 그린라인이 2회에는 6점을 보냈다. 4회에는 조영오의 만루포 홈런까지 쏟아지는 등 4이닝 동안 24점을 만들면서 일찍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린라인의 기세에 눌린 소호시스템은 2안타의 빈타에 그쳤다.

시원병원도 4회 콜드승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1회 3점을 만든 시원병원은 2회 민재웅의 그라운드 홈런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보탰다. 3회에도 2득점에 성공하면서 11-0, 4회 콜드승을 만들었다.

톱타자 박동수가 3안타 3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국토한방병원은 3차례 주루사가 기록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어패스파죽지세는 한수위교육쎈프렌즈와 화끈한 타격전 끝에 12-10, 6회 시간제한승을 거뒀다. 2회까지는 쎈프렌즈가 6-2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파죽지세가 3회에 이어 4회 노재상의 투런포로 각각 2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쎈프렌즈도 4회 다시 1점의 리드를 만들었지만 6회 승부가 갈렸다.

파죽지세가 한번에 6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쎈프렌즈가 6회 3점을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자연환경은 금호허리케인을 상대로 13-3, 4회 콜드승을 장식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자연환경이 1회초 2실점은 했지만 1회말 공격에서 바로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4-3로 쫓긴 3회 3점을 보탠 자연환경은 4회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중간 투수로 나온 김만철이 3이닝 4탈삼진 1실점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고, 5번 타자 최용희가 멀티히트와 함께 세 타석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광주·전남 사회인야구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 그린라인과 시원병원이 광일리그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오후 1시에는 에어패스파죽지세와 자연환경이 무등리그 정상을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 준결승 전적

◇광일리그

◆1경기 (4회 콜드)

그린라인 3 6 5 10 - 24

소호시스템 0 0 0 0 - 0

▲승리투수 : 양지승 ▲홈런 : 조영오(4회 4점·그린라인)

◆2경기 (4회 콜드)

시원병원 3 6 2 0 - 11

국토한방병원0 0 0 0 - 0

▲승리투수 : 임진우 ▲홈런 : 민재웅(2회 2점 그라운드 홈런·시원병원)

◇무등리그

◆1경기(시간제한)

에어패스파죽지세 1 1 2 2 0 6 - 12

한수위교육쎈프렌즈 3 3 0 1 0 3 - 10

▲승리투수 : 이세진 ▲홈런 : 노재상(4회 2점·파죽지세)

◆2경기(4회 콜드)

금호허리케인 2 1 0 0 - 3

자연환경 4 0 3 6 - 13

▲승리투수 : 김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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