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 최대어 송혜수 낙점
2021년 10월 27일(수) 23:10 가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입단
2018년 U-20 세계선수권 MVP
송혜수 “패기 있는 플레이 할 것”
2라운드선 레프트윙 박세림 선발
2018년 U-20 세계선수권 MVP
송혜수 “패기 있는 플레이 할 것”
2라운드선 레프트윙 박세림 선발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뜻밖에 ‘대어’를 낚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송혜수(22·한국체대)를 뽑았다. 2라운드에서는 박세림(경남체고)을 선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타 구단에서 눈독을 들여온 송혜수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광주도시공사 등 확률이 낮았던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이 앞 순서로 뽑히는 이변이 생긴 덕분이다. 지명 순서는 광주도시공사(3위),SK슈가글라이더즈(4위),서울시청(8위),부산시설공단(1위),컬러풀대구(6위),인천시청(5위),경남개발공사(7위),삼척시청(2위) 순으로 결정됐다.
인천비즈니스고와 한국체대를 나온 송혜수는 센터백과 레프트백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로 2018년 헝가리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대회를 3위로 마쳤지만 송혜수가 대회 MVP에 뽑혔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송혜수는 지난 9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5연패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 송혜수는 기량이 이미 검증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주전은 아니지만 강경민의 뒤를 받치는 선수로 이번 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드래프트장에 참석하지 않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송혜수는 “광주도시공사에 합류해서 같은 팀 선배가 된 (강)경민 언니처럼 패기 있는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는 박세림(경남체고·피벗, 레프트윙)을 선택했다.
박세림은 제76회 전국종별 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경남체고에 준우승을 안겼으며 이 대회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시공사 선수단은 레프트윙인 서아루의 뒤를 이어 성장할 기대주로 보고 있다.
이평형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오늘 지명한 두 선수는 광주도시공사에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이라며 “송혜수는 현재 강경민 선수가 맡고 있는 센터백 포지션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순위 지명권을 얻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한국체대 센터백 이현주를 선발했고, 3순위 서울시청은 역시 한국체대 골키퍼 정진희를 지명했다.
4순위 부산시설공단은 지은혜(황지정산고), 5순위 대구시청은 김예진(한국체대)을 지명했고 6∼8순위는 인천시청 장나연(인천비즈니스고), 경남개발공사 정예영(한국체대), 삼척시청 전지연(천안공고) 순으로 1라운드에서 실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21명이 참가해 총 16명이 실업팀의 부름을 받았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광주도시공사는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송혜수(22·한국체대)를 뽑았다. 2라운드에서는 박세림(경남체고)을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광주도시공사 등 확률이 낮았던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이 앞 순서로 뽑히는 이변이 생긴 덕분이다. 지명 순서는 광주도시공사(3위),SK슈가글라이더즈(4위),서울시청(8위),부산시설공단(1위),컬러풀대구(6위),인천시청(5위),경남개발공사(7위),삼척시청(2위) 순으로 결정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대회를 3위로 마쳤지만 송혜수가 대회 MVP에 뽑혔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 송혜수는 기량이 이미 검증된 즉시전력감”이라면서 “주전은 아니지만 강경민의 뒤를 받치는 선수로 이번 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드래프트장에 참석하지 않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송혜수는 “광주도시공사에 합류해서 같은 팀 선배가 된 (강)경민 언니처럼 패기 있는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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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림 |
박세림은 제76회 전국종별 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경남체고에 준우승을 안겼으며 이 대회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시공사 선수단은 레프트윙인 서아루의 뒤를 이어 성장할 기대주로 보고 있다.
이평형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오늘 지명한 두 선수는 광주도시공사에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이라며 “송혜수는 현재 강경민 선수가 맡고 있는 센터백 포지션에 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순위 지명권을 얻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한국체대 센터백 이현주를 선발했고, 3순위 서울시청은 역시 한국체대 골키퍼 정진희를 지명했다.
4순위 부산시설공단은 지은혜(황지정산고), 5순위 대구시청은 김예진(한국체대)을 지명했고 6∼8순위는 인천시청 장나연(인천비즈니스고), 경남개발공사 정예영(한국체대), 삼척시청 전지연(천안공고) 순으로 1라운드에서 실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21명이 참가해 총 16명이 실업팀의 부름을 받았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