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광주 7위·전남 10위 선전
2021년 10월 26일(화) 00:00
광주, 역대 최다메달·최고점수 … 전남, 순위 4계단 올라
광주·전남 선수단이 25일 폐막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각각 7위, 10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광주 선수단은 역대 최다메달, 최고점수, 최고순위라는 수확을 거뒀고,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종합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약진했다.

광주는 금메달 59개, 은메달 57개, 동메달 54개 등 모두 170개 메달을 수확했다. 광주는 채점체계가 바뀐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이래 처음으로 종합득점 10만8203점을 따냈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실업팀의 지원을 받아 단체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타 시도에 비해 개인종목 위주로 구성된 광주시가 종합득점 10만점 이상을 획득한 것은 커다란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펜싱(종합순위 2위), 배구(2위)와 보치아·양궁(3위)을 비롯해 육상, 탁구 종목이 광주시 성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김근수는 사격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단체전에서 한국신기록 2개,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세우면서 4관왕에 올랐다. 정현정이 역도 -46kg 급에서 3개, 정지송이 -66kg 1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정봉기가 수영자유형 50m S2(선수부)에서 54초 45로 한국신기록, 김옥금은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전남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52개, 동메달 39개 등 모두 116개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8만6089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해 종합 14위를 기록했었다.

박영순(덕수학교)은 육상 여자 1500m에서 5분21초64로 한국신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옥은 원반·창·포환던지기에서 5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세웠다.

전남 직장운동경기부 축구(뇌성)는 2연패를 달성했고 이미옥(한전KPS)은 육상 3관왕에 올랐다. 정선정(대신기공)은 당구 여자 BIW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2023년 목포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 5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인선수 발굴과 우수선수 영입을 통해 전남장애인체육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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