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 조서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2학년
2021년 10월 26일(화) 00:00 가가
“넷플릭스 추천해 주라!”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추천보다 넷플릭스(Netflix) 혹은 왓챠(Watcha)를 추천해 달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지금, 극장은 관객 75% 이상을 잃었지만 넷플릭스와 왓챠, 티빙(Tiving) 등과 같은 OTT 서비스의 이용률은 급증하고 있다.
OTT 서비스란 ‘Over-The-Top’의 줄임말로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한국말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라 불린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거나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정기권을 구매하는 유료 서비스지만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부분의 OTT 서비스는 일정 기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무료 기간에 마음껏 콘텐츠를 즐기며 맛보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가족 플랜(Plan)이라는 정기권을 구매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명이 한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OTT 서비스의 대표 주자라고 한다면 대부분 ‘넷플릭스’를 꼽을 것이다. 1997년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가 설립해 미디어 대여 서비스로 시작, 2000년대 중반부터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는 2016년 1월 6일 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미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는 기존에 자신들이 서비스하고 있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내 한국에서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왓챠, 국내 드라마와 TV 방영 프로그램을 앞세운 티빙과 같은 자국 서비스가 등장했다. 현재는 카카오TV, 옥수수, 웨이브 등 많은 국내 OTT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Disney)는 자신들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를 론칭했으며 IT 기업인 애플(Apple)은 ‘애플 TV+’(Apple TV+)를, 유튜브(Youtube)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을 가입하면 ‘유튜브 오리지널’(Youtube Original)이라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해 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적 전자 상업 회사인 아마존 또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라는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지금 ‘콘텐츠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만큼 포화 상태에 달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OTT 서비스의 다양화가 좋게만 느껴졌다.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고, 더 이상 외국 콘텐츠를 어떠한 회사가 판권을 사 와 자막을 제작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리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OTT 서비스가 늘어갈수록 장점은 없어지고 단점만 늘어나게 됐다. 처음에는 한두 곳만 결제하면 거의 모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던 OTT 서비스가 A방송국의 드라마는 A에서만 감상이 가능하고 B제작사의 영화는 B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이제 마음껏 콘텐츠를 감상하려면 여러 곳에서 수만 원을 지불해야 가능하게 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복잡하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보기 싫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이용자뿐 아니라 제공 회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통신기업들의 경쟁 때문에 론칭 시기가 늦춰져 혼란만 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용자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일반적으로 질적 상승과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하지만 OTT 서비스는 이와 같은 장점보다는 혼란스러움과 단점만을 보여 주고 있다. 하루빨리 기업들의 협력과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OTT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
외국도 마찬가지다.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Disney)는 자신들의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를 론칭했으며 IT 기업인 애플(Apple)은 ‘애플 TV+’(Apple TV+)를, 유튜브(Youtube)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을 가입하면 ‘유튜브 오리지널’(Youtube Original)이라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해 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적 전자 상업 회사인 아마존 또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라는 OT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지금 ‘콘텐츠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만큼 포화 상태에 달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OTT 서비스의 다양화가 좋게만 느껴졌다.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고, 더 이상 외국 콘텐츠를 어떠한 회사가 판권을 사 와 자막을 제작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리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OTT 서비스가 늘어갈수록 장점은 없어지고 단점만 늘어나게 됐다. 처음에는 한두 곳만 결제하면 거의 모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던 OTT 서비스가 A방송국의 드라마는 A에서만 감상이 가능하고 B제작사의 영화는 B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이제 마음껏 콘텐츠를 감상하려면 여러 곳에서 수만 원을 지불해야 가능하게 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복잡하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보기 싫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이용자뿐 아니라 제공 회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통신기업들의 경쟁 때문에 론칭 시기가 늦춰져 혼란만 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용자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일반적으로 질적 상승과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하지만 OTT 서비스는 이와 같은 장점보다는 혼란스러움과 단점만을 보여 주고 있다. 하루빨리 기업들의 협력과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OTT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