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휩쓸었다
2021년 10월 08일(금) 00:00
김재현·김유은 2관왕 등
금 4·은 1·동 1 수확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에 참가한 광주시 선수단.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종목을 휩쓸었다.

광주시 장애학생 육상선수단 15명(선수 9명, 감독 등 6명)은 지난 5~7일 전북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육상 종목 메달 6개(금4, 은1, 동1)를 쓸어담았다.

김재현(세광학교)은 남자 100m T11~T12(중·고)에서 14초61로 1위를 차지하고, 남자 200m T11~T12(중·고)에서도 30초32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유은(건국초6)은 육상트랙 여자 100m DB(청각·초등부)에서 15초04, 여자 200m DB(청각·초등부)에서 30초08을 기록해 두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보희(광주선명)는 여자 원반던지기 F20(고)에서 14m77 기록으로 은메달을, 주혜숙(광주선명)은 여자 200m T20(고)에서 39초15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범 종목에 단독 출전해 비록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성인 못지 않는 기량을 선보인 이들도 있었다.

김지혜(광주여고1)는 여자 원반던지기 F13(시각)과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에서 각각 18m22와 5m77을 기록했다. 이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원반던지기 F13(시각·선수부)의 2위 기록(15m81), 여자 포환던지기 F13(시각·선수부) 1위 기록(5m59)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선정(상무중2)은 여자 100m T13(시각·중등부) 및 여자 200m T13(시각·중등부)에 출전해 각각 17초30, 36초80 기록을 남겼다. 이 또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1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17초69)과 여자 200m T13(시각·선수부) 2위 기록(38초16)을 웃돈다.

김지혜·김선정은 자매 사이로, 현재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S등급)로 선정된 김천천(육상)의 동생이다. /유연재 기자 yj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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