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솔 기획, 서지수 협업…온라인 공간 속 이미지의 사유
2021년 09월 28일(화) 22:35
‘과연, 도대체’전, 10월6일까지 오버랩

서지수 작 ‘3024X4032_JPG_2MB’(부분)

독립큐레이터 그룹 OverLab.(이하 오버랩)은 지난 2017년부터 독립큐레이터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ICC(Independent Curator Collaboration)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정기 세미나와 전문 주제 워크숍을 통해 독립큐레이터 활동에 대한 이론을 함께 공부하고 독립 기획전시를 직접 꾸려볼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 프로그램 참여자인 양다솔(29)씨가 기획한 ‘과연, 도대체’전이 오는 10월6일까지 광주시 남구 월산동 전시공간 오버랩(구성로 76번 안길 5-4)에서 열린다. 현대사회의 온라인 공간 속 이미지에 대한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양 씨가 서지수 작가와 협업한 기획전이다.

대학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양 씨는 예술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행위에 주목하며 내면의 상태를 탐구한 전시연구에 관심이 많다. 이번 전시 기획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이미지 도용과 사칭에서 출발했다.

평소 온라인 가상공간 속 디지털 이미지가 인간에게 개입하는 모습을 사유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누군가를 사칭하는 것이 가능한 기묘한 현상을 조각설치 작품 ‘3024X4032_JPG_2MB’와 ‘1170X2532_PNG_8MB’로 풀어낸다.

전시는 SNS라는 온라인 속 디지털 이미지의 쉬운 생산과 변용, 그리고 악용되는 상황과 함께 이미지의 생산자이며 향유자인 이용자의 태도와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또 동시에 한 장의 이미지가 우리의 모든 것을 대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후 2시~7시 관람.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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