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자책골 얻고도 … 광주FC, 전북에 1대 2 패배
2021년 09월 22일(수) 20:30

광주FC 허율이 21일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헤더를 시도한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광주는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상대의 실수로 승점을 더할 기회를 얻었지만 헤이스의 페널티킥이 빗나갔고, 상승세의 주역인 골키퍼 윤평국의 아쉬운 실수도 나왔다.

엄원상을 앞세운 광주가 빠르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공략했다.

전반 15분 상대의 실수로 광주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전북 김민혁의 백패스가 나왔고, 골키퍼 송범근이 머리로 간신히 공을 밀어냈다. 그러자 엄원상이 달려가 공을 잡았고,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순간 상대 수비수 이용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헤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 맞으면서 광주가 선취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김주공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광주가 후반전 공세를 이어갔지만 14분 백승호에게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김호영 감독이 후반 17분 헤이스를 대신해 엄지성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20분에는 허율, 여봉훈, 김봉진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34분 광주가 동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전진하던 엄원상이 중앙에 있던 허율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전북 수비수 구자룡에 맞으면서 자책골이 됐다.

하지만 광주가 아쉽게 승점을 더하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중원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잡기 위해 골키퍼 윤평국이 앞으로 나섰지만, 공이 손에 맞고 옆으로 떨어졌다. 윤평국 옆에 있던 전북 송민규가 떨어지는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안방에서 제주와 전북을 상대한 광주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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