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 중국 ‘명사수’ 양첸
2021년 07월 24일(토) 12:41
결선 진출 권은지·박희문 7·8위 마감

사격에서 도쿄올림픽 1호 메달이 나왔다.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중국 양첸(가운데)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 주인공은 중국 사격선수 양첸이 됐다.

양첸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8점을 기록하며 251.1점의 아나스타샤 갈라시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3개 정식 종목에 339개의 금메달의 걸린 이번 대회에서 양첸은 ‘1호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에는 난민 대표팀을 포함해 206개 팀, 1만1000여 명의 선수가 메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1호 금메달의 향방은 ‘마지막 한 발’에서 갈렸다.

23발까지 점수는 242.2로 갈라시나가 0.2점 앞서있었다.

하지만 갈란시나가 마지막 사격에서 8.9점을 기록한 사이 양첸이 9.8점을 쏘면서 메달 색을 바꿨다. 또 올림픽 기록도 작성됐다.

동메달은 230.6점을 기록한 니나 크리스텐(스위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예선에서 2위와 4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박희문(20·우리은행)과 권은지(19·울진군청)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결선에서는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8명이 나서는 사격 결선에서는 24발 중 11번째 사격부터 2발마다 최저점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박희문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권은지는 두 차례 슛오프 끝에 7위로 결선을 마무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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