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틈 없는 ‘신나는 라디오’
2021년 06월 01일(화) 22:50
강진군 도암지사협, 독거노인 고독 예방 라디오 지원사업 호응

‘신나는 라디오’를 지원받은 어르신이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톡톡 튀는 서비스 ‘신나는 라디오’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도암지사협이 행복천사 릴레이 지정기부금을 통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역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지급한 기기에는 최신 트로트, 가요, 민요, 찬송가 등 어르신의 요구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또 조작이 간편하고 크기도 작아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 감상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윤효석 도암지사협 위원은 “기기는 작지만 고독하기 쉬운 어르신들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은 큰 것 같다. 어르신들이 뜻밖의 선물을 받으며 기뻐해 주시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도암지사협은 지난해까지 2년간 가정용 틀니소독기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 및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