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군민 주치의 '모바일 헬스케어'
2021년 05월 13일(목) 06:20
스마트폰 통한 영양·신체활동 관리
2기 대상자 24일~6월4일까지 모집

진도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가한 군민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진도군이 운영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외 활동이 위축된 주민들에게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진도군보건소에 따르면 군은 만 19세 이상 지역 주민 60여명에게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를 봤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의사·코디네이터·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가 모바일 앱과 활동량을 체크하는 스마트 밴드를 통해 상시 건강 모니터링과 분야별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영양, 신체활동, 건강 상담과 함께 휴대폰 모바일 앱을 활용해 1만보 걷기 인증, 하루 식사 인증, 설문 조사 등 건강 미션을 수행했다.

최초 검진 수치와 비교해 6개월 동안 건강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건강 상담을 진행한 결과 대상자들은 최초 검진에 비해 골격근량, 혈압, 체지방률 등 개선된 건강 수치를 확인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종 검진에서는 절주 상담과 B형, C형 간염 검사를 추가로 제공받아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효과에 따라 2기 대상자를 오는 24일부터 6월4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전화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진도군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 개인별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가로 시작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박현영 기자 h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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