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 4학년 대상, 건보공단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시행
2021년 05월 03일(월) 06:30
3년간 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는 1일 지역 아동들의 구강 건강 향상과 소득 격차에 따른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남제주본부에 따르면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아동과 보호자가 직접 치과의사를 선택, 충치 예방 등 구강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모집대상은 광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5월부터 3년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 상태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며, 경제적 불평등이 구강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예방진료는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스스로 구강관리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체적인 구강 관리가 가능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아동치과 주치의는 충치와 충치 위험치아, 결손치 등 구강건강상태, 구강관리 습관 등을 평가하고 아동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주치의는 올바른 구강 교육과 연 2회 예방진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아동과 보호자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치과의원을 선택하고, 선택한 치과의원 주치의에게 등록 신청하면 된다.

시범사업 본인부담금은 전체 비용의 10%에 진찰료를 포함한 회당 약 7500여 원 수준이다.

의료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없으며, 충치 치료와 치아 홈메우기, 방사선사진 촬영 등 선택진료 항목은 본인이 부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 안수민 본부장은 “이번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아동의 구강 건강 수준 향상과 부모 소득 수준에 따른 아동의 구강건강 격차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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