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선조들이 이룩한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학문에 있어 장성만한 곳이 없다)’의 업적을 잇기 위해 인재육성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26일 장성군 (재)장성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회 이사회에서 ‘2021년 세입·세출 예산 변경안’과 ‘장학생 선발안’ 등을 의결했다.

장성장학회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올해 장학생을 전년보다 59명 늘어난 총 147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지원금액도 6740만원 증액해 1억5580만원을 책정했다. 올해 첫 장학금 지급은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여기에 장학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본 재산도 63억원에서 72억원으로 9억원 가량 늘어났다. 장학회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학회 이사이자 필암서원 교육을 관장하는 도유사(都有司) 김성수씨는 후진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