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00주년 여수항 ‘다시 100년 밑그림’ 그린다
2021년 04월 12일(월) 22:30 가가
해수부 해양복합관광 거점 육성
종합발전계획 용역착수 보고회
주철현 의원 “새 기능 모색 필요”
종합발전계획 용역착수 보고회
주철현 의원 “새 기능 모색 필요”
2023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여수항이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여수 원도심 재생 등을 담은 청사진이 그려진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 갑)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여수박람회장에서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지방의원, 여수상공회의소, 여수관광발전협의회, 해운항만업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수부는 여수항을 남해안 관광자원이 연계된 ‘해양복합관광 거점항’으로 탈바꿈하고자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는 내년 3월까지 3억6000만원을 투입, 여수신항과 신북항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여수항의 항만기능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수항 기능을 다시 짜고, 항만재개발 구역은 해양관광 기능과 연계할 계획이다. 원도심과 여수 구항을 아우르는 발전 방향과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 방안도 종합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여수항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여수항·광양항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도 담는다.
주 의원은 보고회에서 기능이 저하된 기존 항만을 재개발해 도심 재생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항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부산항과 인천항 사례를 소개하며, 여수항의 새로운 청사진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여수항은 1923년 남해안의 작은 포구로 개항해 2012년에는 해양을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화물처리 기능이 광양항으로 옮겨감에 따라 무역항으로서는 위축돼 새로운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해수부는 앞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지역 시민단체, 여수시 등과 협력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과제를 세워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12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 갑)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여수박람회장에서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지방의원, 여수상공회의소, 여수관광발전협의회, 해운항만업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내년 3월까지 3억6000만원을 투입, 여수신항과 신북항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여수항의 항만기능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여수항 기능을 다시 짜고, 항만재개발 구역은 해양관광 기능과 연계할 계획이다. 원도심과 여수 구항을 아우르는 발전 방향과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 방안도 종합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여수항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여수항·광양항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도 담는다.
하지만 화물처리 기능이 광양항으로 옮겨감에 따라 무역항으로서는 위축돼 새로운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해수부는 앞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지역 시민단체, 여수시 등과 협력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과제를 세워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