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3-7 패배…홈 3연전 완패
2021년 04월 11일(일) 20:50
1회 선취점 냈지만 후속타 불발
멩덴, 3이닝 넘어서자 공략 당해
5이닝 7피안타 4실점
필승조 내고도 추가 실점
패배에 빛 잃은 호수비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KIA 좌익수 이우성이 1회 초 2사 1루 NC 4번 양의지의 장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호랑이 군단’이 타선의 억밧자 속 3연승 뒤 3연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KIA 타이거즈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7 역전패를 기록했다.

9·10일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회 선취점은 냈지만, 폭발력이 부족했다.

1회말 톱타자 최원준이 우측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선빈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KIA가 선취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터커-최형우-이창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방망이가 불발되면서 단 1득점에 그쳤다.

기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KIA는 ‘홈런 1위’ NC와의 힘싸움에서 밀렸다.

3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던 멩덴이 4회 잇달아 직구를 공략당했다.

1사에서 양의지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멩덴이 알테어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졌다. 4구째 스트라이크가 들어갔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144㎞ 직구가 가운데 몰렸다. 알테어의 방망이를 떠난 공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2가 됐고,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홈런 뒤 멩덴이 노진혁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강진성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다시 한방을 얻어맞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3㎞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점수는 1-4까지 벌어졌다.

멩덴은 5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포수 한승택이 도루를 저지해줬고, 이명기와 나성범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을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5회말 KIA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한승택의 중전안타와 박찬호의 좌중간 3루타가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KIA가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김선빈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찬호에 홈에 들어왔지만 터커의 중견수 플라이로 2득점으로 KIA의 공격이 끝났다.

3-4, 1점의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준표에 이어 이준영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준영이 박민우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에 몰렸다. 이어 나성범과의 승부. 힘이 실리지 않은 타구가 외야로 향했다.

중견수 이창진이 달려왔지만, 공은 글러브 맞고 떨어지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

KIA가 이승재로 불펜을 교체해 힘으로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양의지의 타구가 좌측선상에 떨어지면서 다시 실점이 올라갔다.

팽팽한 흐름이 깨진 뒤 KIA의 세 차례 공격도 모두 무위로 끝났다.

3-7로 뒤진 9회말 나주환이 선두타자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대타 류지혁의 삼진이 나왔다. 대타 김민식이 우전 안타로 NC를 긴장시켰지만, 박찬호의 땅볼 뒤 최원준의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서 경기는 그대로 KIA의 패배로 끝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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