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장흥 해남 순천 ‘스마트 그린도시’ 선포
2021년 03월 31일(수) 17:55 가가
내년까지 친환경 공간 구축
‘종합선도형’ 강진 167억 투입
‘문제해결형’ 3곳 100억 씩
‘종합선도형’ 강진 167억 투입
‘문제해결형’ 3곳 100억 씩


이승옥(오른쪽 두번째) 강진군수와 한경애(〃 여섯번째) 환경부장관 등은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모두누리문화센터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 선포 및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과 장흥군, 해남군, 순천시가 ‘스마트 그린도시’를 선포했다.
이들 지자체는 환경부와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모두누리문화센터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도시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이다. 마을 규모에서 기후·환경 여건을 진단한 후 기후·물·대기·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진행해 친환경 공간을 구축한다. 지역이 사업을 구상해 시행하고, 중앙정부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이행에 스마트 그린도시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5일 전남 4곳을 포함해 지자체 2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강진은 전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종합선도형으로 선정됐다. 순천시와 장흥·해남군은 문제해결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강진군에는 167억원을, 순천시와 장흥·해남군에는 각각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에 입각해 목민심서에 나와 있는 ‘천택, 양림, 치로’를 실천하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추구한다. 남포·목리·평동·강진만생태공원 일대에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해 강진만 생태계 보전과 군민 편의 증진를 함께 도모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도로 공간에 가로수와 어우러진 탄소제로 교통로를, 콘크리트수로를 친환경 녹색수로로 탈바꿈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장흥군은 ‘물, 또다른 혜택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추구한다. 장흥댐·탐진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지역맞춤형 환경개선 사업이다. 장흥읍 일원에 2.5㎞의 수열 원수라인 구축, 토요시장 내 수열 체험존 설치,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건축, 수열 실증 시범하우스 구축(8470㎡), 정남진 물과학관 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수열홍보관 등을 조성한다.
해남군은 2년간 자원순환, 환경교육, 생활안전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결합한‘똘똘한 자원순환마을’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시가지 마을에 재활용 교환센터와 자원순환 입체체험장, 재활용 동네은행을 설치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대한 공동텃밭과 미니화단 조성, 스마트 CCTV를 설치한다.
순천시의 스마트 그린도시는 ‘청수원(淸水園)’이다. 매연과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장천동 고가다리 아래 4만4000㎡ 부지에는 빗물을 재활용한 마을 정원과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한다. 고가다리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은 400t의 저장탱크를 거쳐 정화해 정원수로 쓴 뒤 동천에 유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이들 지자체는 환경부와 지난 30일 경기 화성시 모두누리문화센터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도시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이다. 마을 규모에서 기후·환경 여건을 진단한 후 기후·물·대기·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진행해 친환경 공간을 구축한다. 지역이 사업을 구상해 시행하고, 중앙정부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5일 전남 4곳을 포함해 지자체 2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강진은 전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종합선도형으로 선정됐다. 순천시와 장흥·해남군은 문제해결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에 입각해 목민심서에 나와 있는 ‘천택, 양림, 치로’를 실천하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추구한다. 남포·목리·평동·강진만생태공원 일대에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해 강진만 생태계 보전과 군민 편의 증진를 함께 도모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도로 공간에 가로수와 어우러진 탄소제로 교통로를, 콘크리트수로를 친환경 녹색수로로 탈바꿈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2년간 자원순환, 환경교육, 생활안전 등 다양한 환경 분야를 결합한‘똘똘한 자원순환마을’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시가지 마을에 재활용 교환센터와 자원순환 입체체험장, 재활용 동네은행을 설치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대한 공동텃밭과 미니화단 조성, 스마트 CCTV를 설치한다.
순천시의 스마트 그린도시는 ‘청수원(淸水園)’이다. 매연과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장천동 고가다리 아래 4만4000㎡ 부지에는 빗물을 재활용한 마을 정원과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한다. 고가다리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은 400t의 저장탱크를 거쳐 정화해 정원수로 쓴 뒤 동천에 유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