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문정훈 지음
2021년 01월 29일(금) 16:00
‘와인과 음식, 사람을 따라 떠나는 프랑스 시골 여행!’

두 명의 작가가 진짜 유럽의 맛을 찾아 프랑스로 떠났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의 교수 문정훈과 셰프 장준우가 그 주인공이다.

음식과 식재료의 역사와 프랑스의 문화를 찾아 떠난 두 사람의 맛있는 시골 여행기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는 와인과 음식, 사람 냄새로 가득하다.

문 교수의 글과 장 셰프의 사진이 담긴 책은 ‘부르고뉴’, ‘프로방스’ 총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는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는 만큼 농사에 최적화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풍부한 식재료와 농산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풍성한 버터 향과 탁 트인 풍경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부르고뉴의 구석구석으로 들어가고, 프랑스 와인이 세계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프로방스는 부르고뉴보다 더 아래,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부르고뉴와 달리 곳곳에 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농업 발달에 유리하지 않은 지형이지만 프로방스는 제 나름의 매력적인 향기를 풍긴다. 아름다운 라벤더와 해바라기, 허브가 가득하며 그 사이엔 영화와 그림, 음악이 가득하다.

이처럼 투박할지라도 오랫동안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다양한 소도시와 마을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그 시골의 특성과 지역별로 달라지는 와인과 음식을 알려준다.

저자는 “시골은 숨김이 없다. 시골에서 그 나라의 가치가 보인다”며 “아담하고 깨끗한 거리와 창틀에 올려진 꽃들, 소박하지만 정성스레 가꾸어진 동네들. 그것이 프랑스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고 전한다. <상상출판·1만6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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