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측면 수비수 박준강 영입
2021년 01월 24일(일) 22:00
광주FC가 투지 넘치는 9년 차 측면 수비수 박준강(29·사진)을 영입했다.

광주는 24일 “부산아이파크에서 맹활약한 우측 수비수 박준강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70cm·65kg의 날렵한 체격의 박준강은 대인 방어 능력과 태클, 투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크로스로 공수에서 모두 활력소 역할을 한다.

광양제철고-상지대를 거쳐 2013년 드래프트 3순위로 부산에 입단한 박준강은 상무에서 군복무를 하던 시절을 제외하고 부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왔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프로 첫해 30경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은 박준강은 당시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소집돼 2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산 수비의 주축으로 성장한 박준강은 K리그 통산 130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호영 감독은 “박준강은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고, 그라운드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효과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라며 “박준강의 영입으로 수비 전력 강화와 함께 공격 전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강은 “상대 팀으로 마주했던 광주는 언제나 원팀으로 똘똘 뭉쳐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그 점이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새로운 도전을 광주에서 하게 돼 기쁘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항상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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