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황헌 지음
2021년 01월 09일(토) 14:00
‘와인은 역사인 동시에 철학이고, 문학이다’

와인의 뿌리부터 와인 등급의 에피소드까지, 와인과 연계된 역사·철학·문학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은 와인과 인문학의 연관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34년간 방송사 기자로 활약한 저자 황헌은 유럽에 장기 체재하던 당시 와인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세계 유명 와이너리를 방문하며 와인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수집한 그는 여기에 본인의 체험기를 더한 와인 이야기를 온라인 상에 연재했고, 이번에 그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책은 ‘와인의 깊은 세계’, ‘붉은 포도에 얽힌 풍성한 이야기’, ‘청포도의 깊은 풍미 이야기’, ‘와인을 둘러싼 이야기들’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먼저 와인의 특징과 양조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포도 품종 소개에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세계 유명 와인 산지 여행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빈티지부터 와인병과 잔의 세계, 어울리는 음식, 프랑스 와인 등급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와인 초보자들에게는 와인이라는 문화의 뿌리부터 성장의 역사까지를 두루 알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 마시는데 유익한 정보와 에티켓을 전달하며,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깊이 있는 역사와 철학, 문학적 연계 스토리를 통해 와인에 대한 보다 심층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와인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술이 아니고,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며 “이 책을 통해 와인에 대해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공사·2만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